李·文 “민주진영 단합 절실… 가짜뉴스·멸칭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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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文 “민주진영 단합과 외연확장 별개 아냐”
文 “검찰 개혁, 부작용 없도록 추진해달라”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이 1일 오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오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민주 진영의 단합’을 강조하며 “가짜뉴스나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밝혔다.

홍 수석은 “두 분은 지난 1년간 국민주권정부가 나라를 정상화하고 국격 회복과 민생 안정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 더 많은 국정 성과를 창출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민주 진영의 단합이 절실하고,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을 비롯한 민주 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고 강조하면서 가짜뉴스와 멸칭 자제를 촉구했다고 홍 수석은 전했다.앞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는 당내에 문 전 대통령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멸칭 공격이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당내 갈등 요소였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나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고 홍 수석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의 서남권 반도체 투자, 지방 주도 성장 및 국가 균형 발전 전략, 남북 관계 등도 논의했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발표된 서남권 반도체 투자를 두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호남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그 토대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를 도약대 삼아 대한민국의 퀀텀점프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은 “늘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응원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의 아낌없는 조언과 역할을 청했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홍 수석은 밝혔다.

당정 및 당내 갈등을 빚었던 검찰 개혁을 두고도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이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홍 수석은 “매우 중요한 이재명 정부의 개혁 과제이고 이것이 잘 추진돼야만 향후 우리 사회 민주화나 검찰에 의한 권력 남용을 막을 수 있는 개혁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이 개혁 과제가 속도감도 중요하지만 국민에 피해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꼼꼼하게 준비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는 문 전 대통령의 말씀도 있었다”고 했다.

박기석·강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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