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비난 여론 해외까지…LA 한식당에 ‘출입금지’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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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미국 내 한인사회까지 확산하고 있다. 홍 전 감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하자 현지 한식당에도 ‘홍명보 출입금지’ 간판이 걸렸다. 소셜미디어(SNS) 캡처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미국 내 한인사회까지 확산하고 있다. 홍 전 감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하자 현지 한식당에도 ‘홍명보 출입금지’ 간판이 걸렸다. 소셜미디어(SNS) 캡처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해외 한인사회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한식당 사장이 가게 출입문에 ‘홍명보는 출입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을 직접 붙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홍 전 감독의 미국 출국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대표팀 감독직 사퇴 이후 홍 전 감독의 ‘미국행’ 소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홍명보 출입 금지’를 붙인 식당과 카페 사진이 온라인상에 다수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있는 한 한식 주점 입구에는 축구공 그림과 함께 “홍명보는 출입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이 걸렸다. 전북 김제 한 고깃집도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의 출입을 단호히 금지한다’는 게시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홍 전 감독은 귀국 이틀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LA로 출국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들은 홍 전 감독이 살해 협박을 받는 등 신변 안전에 위험을 느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 ‘코페’는 지난 4일 “조별리그 탈락 직후 사임한 홍 전 감독이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홍 전 감독의 미국행 배경에 ‘신변 안전’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이어 “홍 전 감독은 살해 협박까지 받았고,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향했다”고 했다. 또 국내 여러 상점에서 홍 전 감독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붙이는 등 월드컵 대회 결과로 인해 한국 사회 분위기가 격앙돼 있다고도 전했다.

실제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XXX 살해하겠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본인이 41세이고 미국 국적을 가졌다고 주장한 작성자는 “홍명보 귀국하는 날에 인천공항 가서 살해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경찰은 살인 예고 등 게시글에 대해선 협박 등 혐의를 적용해 작성자를 추적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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