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성윤 ‘감기약’ 공세에 “저런식으로 정치하면 어려워질텐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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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인줄…꼭 대장동 때 보는 듯”
“표결 당시 국회 있었다” 재반박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6.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6.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7일 12·3 비상계엄 당시 자신이 국회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점을 두고 친청(친정청래)계가 공세를 펴는 데 대해 “꼭 대장동 때를 보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누가 얘기하나. 사실 그렇게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국민의힘 등이 대장동 사건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했던 상황에 빗댄 것이다.

앞서 김 전 총리는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부터 계엄 선포 가능성을 거론했으나 실제 계엄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는 불참했다. 그는 이후 감기약을 먹고 잠들어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성윤 의원은 전날 “감기약을 드시고 주무셨다고 하는데 약 성분이 무엇인가.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가”라고 공세를 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표결하는 시점에 국회 안에 있었고 표결 직후에 본회의장에 참석했다”며 “그 과정도 이미 다 여러 자리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이 말한 게 ‘계엄 관련한 전화를 받고 왜 거기(국회)에 오지 않았냐는 것”이라며 “일단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얘기를 하셔서 좀 걱정하고 있다”며 “제가 ‘저런 식으로 정치를 하면 좀 어려워질 텐데’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출마 선언에서 당의 혁신을 강조한 이유에 대해선 “검찰개혁이 중요하지만 민주당은 그것 외에는 아젠다가 없느냐는 느낌이 들게 해선 안 된다”며 “(정부를) 착착 뒷받침하는 느낌을 주는 1년은 아니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5·18은 성역이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뒤 사퇴한 이병태 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선 “사퇴는 불가피했다”며 “이번 기회에 5·18 헌법 전문 수록과 선거관리위원회 문제에 관한 투포인트 개헌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통합 인사’ 기조에 대해선 “사람을 더 넓게 쓰자는 방향 자체는 버릴 수 없다”며 더욱 엄격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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