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버블 검’ 표절 의혹 일축에 샤카탁 “음악학자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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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 있는 리포트 제출” 어도어 요청에 응답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속 그룹 뉴진스의 모습. 뉴진스 공식 홈페이지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속 그룹 뉴진스의 모습. 뉴진스 공식 홈페이지
걸그룹 뉴진스 측이 ‘버블 검(Bubble Gum)’에 제기된 표절 의혹을 일축한 가운데,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이 음악학자를 고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버블 검’ 표절 의혹을 제기한 샤카탁 공식 SNS에는 19일 “최근 저희 곡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 사용에 대해 한국에 있는 팬들이 준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저희 회사인 와이즈 뮤직 그룹(Wise Music Group)이 이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음악학자(musicologist)를 고용해 이 문제를 더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계속해서 상황을 알려드리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측은 ‘버블 검’이 샤카탁이 2014년 발표한 곡 ‘이지어 새드 댄 던’을 표절했다는 의혹 제기에 “‘버블 검’은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샤카탁 측이 음악학자를 고용한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 뮤직 그룹은 지난 6월 어도어, 하이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에 “‘버블 검’이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다”는 공식 항의서를 전달했다.

샤카탁은 표절의 근거로 동일한 리듬과 음, 템포의 유사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버블 검’은 지난 5월 24일 발매된 뉴진스의 새 더블 싱글 ‘홈 스윗(Home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다.
영국 밴드 샤카탁. 샤카탁 SNS 캡처
영국 밴드 샤카탁. 샤카탁 SNS 캡처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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