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재혼’ 미란다 커, 역대급 기부…美 26만명 8500억 의료 빚 해결해줬다

김민지 기자
입력 2026 06 29 13:06
수정 2026 06 29 13:07
미국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와 남편인 에반 스피겔 스냅(Snap)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26만여명의 의료 부채를 대신 갚아주는 대규모 기부를 해 화제다.
비영리단체 언듀 메디컬 데트(Undue Medical Debt)는 최근 미란다 커·에반 스피겔 부부의 기부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민 26만 1000여명이 부담하던 총 5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의료 부채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기부금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소셜미디어(SNS)에 공식 영상을 올리고 기부 소식을 직접 알렸다.
미란다 커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와 회복”이라며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고 회복을 돕는 데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겔은 “예상치 못한 의료비는 한 가정에 오랫동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지원이 많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료 부채를 탕감받는 이들은 연방 빈곤선(FPL)의 400% 이하 소득자이거나 의료 부채가 가구 소득의 5%를 초과하는 주민이다. 수혜 대상자들은 오는 7월 중순부터 부채 면제 사실을 알리는 안내 우편을 받게 된다.
언듀 메디컬 데트는 병원, 의사 단체, 채권추심업체 등이 보유한 미납 의료채권을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대량 매입한 뒤 이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의료 부채를 없애주는 비영리단체다. 단체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0달러의 기부금으로 약 1000달러의 의료 부채를 탕감할 수 있다.
단체는 공식 SNS를 통해 “의료 부채가 탕감됐다는 안내 서한을 받는다면 그것은 실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의료 부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7년 호주 ‘돌리 매거진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커는 세계적인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동하며 톱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뒤 스피겔과 2017년 재혼했다. 현재 올랜도 블룸과의 사이에서 얻은 장남까지 포함해 네 아들을 키우고 있다.
스피겔과 미란다 커 부부는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오티스 예술디자인대학교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상환했고, 2025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단체 ‘디파트먼트 오브 엔젤스’ 설립에도 참여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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