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왕좌 불꽃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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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닥터 프리즈너’ 독주속 tvN ‘그녀의 사생활’ 도전장

KBS2 ‘닥터 프리즈너’
KBS2 ‘닥터 프리즈너’
KBS2 TV의 ‘닥터 프리즈너’가 독주하고 있는 수목드라마 경쟁 구도에 tvN 새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이 도전장을 내민다.
tvN ‘그녀의 사생활’
tvN ‘그녀의 사생활’
tvN은 10일 ‘진심이 닿다’ 후속작으로 ‘그녀의 사생활’을 선보인다. 단정한 외모와 뛰어난 안목을 겸비한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성덕미(박민영 분)는 미술관 밖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아이돌 덕후다. 초등학교 때부터 화려한 덕질의 역사를 쌓았고 지금은 그룹 화이트오션 멤버 차시안의 ‘홈마’(펜페이지 운영자)다. 다만 직장에서는 아이돌을 질색하는 상사 때문에 ‘일코’(일반인 코스프레)를 하며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그런 성덕미 앞에 미술관 신임관장으로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가 등장하고 둘 사이에 핑크빛 분위기가 싹튼다. 지난해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로코퀸’으로 떠오른 박민영의 두 번째 ‘로코’(로맨틱 코디미)이자 김재욱의 로코 첫 도전작이다.

지난달 20일 첫 방송부터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장르물의 자존심을 세운 ‘닥터 프리즈너’의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영화 촬영 장비 등을 사용하는 등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했다는 드라마는 화려한 액션신과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전과 17범 아버지 밑에서 자라 대학병원 의사가 된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으로 가면서 ‘교도소의 왕’으로 불리는 전임 과장 선민식(김병철 분)과 만드는 대립구도에는 긴장감이 넘친다. 시청률 20%를 넘기며 종영한 전작 ‘왜 그래 풍상씨’를 잇는 KBS 효자 드라마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방송사고 여파로 지난주 결방한 주진모, 한예슬 주연의 SBS ‘빅이슈’는 재정비를 거쳐 방송을 재개한다.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열연에도 4%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MBC ‘더 뱅커’가 반전 기회를 잡을지도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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