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빚으며 만나는 ‘두 도시 이야기’… 아픈 역사 묻어나는 ‘생일편지’
이정수 기자
입력 2019 09 11 20:46
수정 2019 09 11 23:05
드라마&다큐멘터리
‘생일편지’ 세월 뛰어넘는 사랑 그려‘차도삼국지’ 차의 어제와 오늘 조명
추석특집 드라마는 KBS2 ‘생일편지’를 주목할 만하다. 근육이 굳어 가며 투병 중인 무길(전무송 분·아역 송건희)에게 평생을 찾아 헤맨 첫사랑 일애(정영숙 분·아역 조수민)의 생일 편지가 도착하면서 이야기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길과 일애는 1945년 히로시마에서 재회하지만 원자폭탄이 터지면서 고난에 부딪힌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험난했던 시절 생채기를 겪은 청춘들의 삶이 그려진다. 11일 방송된 1부에 이어 12일 밤 10시 2부가 전파를 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