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홍석천 호소..SNS 쪽지로 고통받는 스타들 [SSEN이슈]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곽정은 홍석천
곽정은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이 DM(다이렉트 메시지) 자제를 호소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탁 말씀드릴게요. 디엠으로 상담은 가능한 다 해드리려고 하는데 바쁠 때도 있고 제 기분도 안 좋을 때는 좀 그래요. 답장 못 받아도 서운해하진 마시고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특히 “다들 힘든 건 알겠는데 너무 돈 빌려달라는 문자를 너무 많이 하시면 저도 참 힘들고 기분이 다운됩니다. 신경 쓰여서 잠도 잘 못 자겠고”라고 호소하며 “이제 돈 부탁하시는 분들께는 답을 아예 안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모두 행복하시고 힘들어도 기운냅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 곽정은 또한 SNS를 통해 DM 자제를 호소한 바 있다.

곽정은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박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는 당신의 간편한 감정쓰레기통이 아닙니다. 털어놓기 어려운 문제를 털어놓기 원한다면 전문 상담센터를 찾아 가시기를 권합니다”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곽정은은 “상담을 원하는 내용, 혹은 어디에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털어놓는다는 사연을 저에게 디엠으로 보내지 말아주십시오”라면서 “당신이 저에게 ‘어디 털어놓을 곳 없어서 털어놓는 사연’에, 저도 사람이기에 충격과 말할 수 없이 힘든 감정을 느낍니다. 심장이 사정없이 뛰고 머리가 아픕니다. 당신에게는 시원함을 줄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내면의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당신이 가벼운 마음을 갖기 위해서, 저의 마음은 존중받지 않아도 괜찮습니까”라고 물으면서 “털어놓을 곳이 필요하다면, 마음의 고통을 들여다 보고 정신적으로 성장하기 원하신다면 전문 상담가를 찾으십시오”라고 전했다.

악플(악성 댓글) 뿐만이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개인적인 쪽지도 스타들에게 큰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

곽정은 인스타그램
곽정은 인스타그램


한편 홍석천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동시에 외식사업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곽정은은 작가이자 방송인, 프라이빗 살롱 헤르츠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thumbnail -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2.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thumbnail -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3. ‘군 복무’ BTS 지민, 국군장병 위해 1억원 기부…꾸준한 선행 눈길

    thumbnail - ‘군 복무’ BTS 지민, 국군장병 위해 1억원 기부…꾸준한 선행 눈길
  4.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thumbnail -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5. 한국생활 연장 “신나요!”…한화 외국인 투수 아내, 재계약뒤 남긴 말

    thumbnail - 한국생활 연장 “신나요!”…한화 외국인 투수 아내, 재계약뒤 남긴 말
  6. 프로농구선수, 처형 살해 후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 ‘충격’

    thumbnail - 프로농구선수, 처형 살해 후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 ‘충격’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