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친오빠가 강동원…오빠라고 못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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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유튜브 캡처
강수정 유튜브 캡처
방송인 강수정이 임신 이후 남편과 이혼설에 휘말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강수정 Kang Soo Jung’에는 ‘강수정의 이중생활, 오늘은 한국이에요 / 주저리주저리 입맛 까다로운 소리없는 편식먹방? (feat. 이혼한줄 알았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홀로 서울의 한 레스토랑을 방문한 강수정은 팬들에게 받은 다양한 Q&A를 진행했다.

먼저 그는 친오빠와의 관계에 대해 “안 친하다. 친남매가 뭐 그리 친하겠냐. 생사 확인하는 정도”라며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오빠가 강동원 앵커다. 한동안 오빠를 오빠라 부르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강동원  KBS2 ‘스타골든벨’ 캡처
강동원
KBS2 ‘스타골든벨’ 캡처
또 첫 아이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아이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잘 자라서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며 “역아였다. 하혈도 많이 했고, 결국 제왕절개로 출산했다”고 밝혔다.

결국 남편 없이 한국으로 혼자 넘어와 열 달 동안 온전히 태교에 집중했다는 강수정은 “당시 갑작스러운 별거로 인해 주변에서는 이상한 오해들이 생겨났다”고 토로했다.

강수정은 “중간에 잠깐 홍콩 집에 갔는데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이혼한 줄 알았다고 하셨다”며 “저희 오빠가 매일 아파트에서 혼자 있는 모습을 보고 이혼한 줄 알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수정은 지난 2006년 KBS 퇴사 후 재미교포 출신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강수정은 현재 홍콩의 대표적인 부촌인 ‘리펄스 베이’에 거주하고 있다.

그의 남편은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MBA를 받은 엘리트다. 미국 월스트리트를 거쳐 현재는 홍콩 금융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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