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심부전증 투병 근황…“심장박동기 달고 8㎏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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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가 심부전증으로 심장박동기를 단 뒤 8㎏이 빠졌다고 전했다. 유튜브 ‘조라이프’
배우 신구가 심부전증으로 심장박동기를 단 뒤 8㎏이 빠졌다고 전했다. 유튜브 ‘조라이프’
심부전증을 앓는 배우 신구(87)가 심장박동기를 달게 된 뒤 살이 빠졌다고 전했다.

최근 배우 조달환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에 ‘우리의 영원한 구야형이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조달환이 신구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조달환은 “(한 제작사 대표가) 선생님께 연극 대본 드리는 게 맞냐고 상담이 왔다”라며 “건강도 안 좋으신데 내가 너무 잘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는 하라고 그랬다”라며 “예전에도 몸 안 좋으셨을 때 서울대병원에서 뛰쳐나와서 공연하셨던 분이고, 호흡기 끼고 병원에 있는 거보다 선생님들 꿈은 무대에서 가시는 거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구는 조달환에게 감사의 악수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 나이 되면 너도 알겠지만 85세까지는 (건강이 좋았다)”라며 “심장박동기 달면서 갑자기 7~8㎏가 쭉 빠졌다”라고 밝혔다.

조달환은 “그래도 그거 달고 좋아지셨어, 맥박 잘 뛰잖아”라며 신구를 응원했다.

신구는 “맥박이 쉬었다가 뛰거나 자기가 알아서 쉬면 뛰게 해주고 조정해준다”라며 “이놈(심장박동기)이 한 10년은 산다는데 ‘나보다 오래 살겠네’라고 했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조달환은 “내가 아버지 10년 더 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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