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손호준도 있는데…” 김호중 소속사, 사실상 ‘폐업’ 수순
윤예림 기자
입력 2024 05 27 14:24
수정 2024 05 27 15:01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그룹 티에이엔(TAN), 배우 김광규·손호준 등이 소속돼 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본 모든 협력사에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도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보름 만이자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인 지난 24일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됐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와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영장이 발부됐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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