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얻은 원로배우 “어릴 때 성기 다치는 사고 평생 트라우마”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배우 알 파치노. 미국 CBS 유튜브 캡처
배우 알 파치노. 미국 CBS 유튜브 캡처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4)가 “어린 시절 성기를 다치는 부상으로 평생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알 파치노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 ‘소니 보이’에서 10살 때 미국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 살다가 겪었던 사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당시 가느다란 철책 위를 걸으며 줄타기 춤을 추고 있었다”면서 “오전 내내 비가 내린 날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미끄러졌고 성기가 하필 쇠막대기에 강하게 부딪혔다”고 했다.

극심한 고통으로 몸을 구부리고 있던 그를 한 남성이 안아 이모 집으로 데려다 줬다.

그는 “바지를 발목까지 완전히 내린 채 침대에 누워 있었고, 세 여성(어머니, 이모, 할머니)이 반쯤 공황 상태에 빠져 내 성기를 만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곧이어 도착한 의사가 검사를 하는 동안 어머니, 이모, 할머니가 서로 속삭이는 것이 들렸고, 그는 “하나님, 제발 저를 데려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는 아직도 당시 겪었던 사고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그때 생각만 하면 괴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고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경험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배우 알 파치노. 미국 CBS 유튜브 캡처
배우 알 파치노. 미국 CBS 유튜브 캡처


알 파치노는 지난해 6월 당시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30)와의 사이에서 로만을 얻었다. 알팔라와는 더 이상 함께 살지는 않지만, 공동 육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권은 알팔라가 갖고 알 파치노는 양육비를 지급하며 아들에 대한 정기적인 접견권을 갖고 있다. 알 파치노는 로만과의 일상적인 교류는 온라인으로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만이 “때때로 문자를 보낸다”며 “그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은 진실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영상으로 대화도 하고 하모니카도 연주하는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런 일들이 재밌다”고 설명했다.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5)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3)를 뒀다.

뉴스24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하니·한강 다 건드린 SNL…“그냥 조롱이잖아” 난리난 모습, 어땠길래

    thumbnail - 하니·한강 다 건드린 SNL…“그냥 조롱이잖아” 난리난 모습, 어땠길래
  2. 천하의 백종원도 ‘경악’…소방관 ‘3000원대 부실 급식’ 논란에 결국

    thumbnail - 천하의 백종원도 ‘경악’…소방관 ‘3000원대 부실 급식’ 논란에 결국
  3. ‘망치로 폭행’ 남편 vs ‘남자와 모텔’ 아내…유책배우자는 누구일까

    thumbnail - ‘망치로 폭행’ 남편 vs ‘남자와 모텔’ 아내…유책배우자는 누구일까
  4. “뭐? 내가 왜 아줌마야?”…격분한 60대女, 소주병 집어던졌다가 결국

    thumbnail - “뭐? 내가 왜 아줌마야?”…격분한 60대女, 소주병 집어던졌다가 결국
  5. 자신감 넘치던 나폴리맛피아 긴장하게 만든 ‘깜짝’ 손님 정체

    thumbnail - 자신감 넘치던 나폴리맛피아 긴장하게 만든 ‘깜짝’ 손님 정체
  6. “연예인 안쓴다” 9년 고수했는데…교촌이 반한 ‘광고킹’ 배우, 누구?

    thumbnail - “연예인 안쓴다” 9년 고수했는데…교촌이 반한 ‘광고킹’ 배우, 누구?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