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 참 힘들다”…송중기 ‘이 배우’ 보더니 결국 눈물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변치 않는 송중기  배우 송중기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19 연합뉴스
변치 않는 송중기
배우 송중기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19 연합뉴스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흥행 부진에 대한 심정을 눈물로 털어놨다.

지난 1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는 주연 배우 송중기, 이희준, 그리고 특별 게스트로 이성민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GV 말미, 이성민은 “요즘 극장 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관객이 없는 상황에서 배우들은 참 힘들다. 이런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면 정말 죽고 싶다는 심정이 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배우로서 감당해야 한다. 끝까지 저희 영화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중기는 이날 GV를 마치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행사가 ‘보고타’와 관련된 마지막 공식 일정”이라며 “이 마지막을 성민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현재 극장가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 영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영화를 극장에서 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 홍보에 열심히 임했다. 부족하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배우들의 역할은 관객들에게 위안을 드리는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다시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희준은 “기대보다 낮은 성적이 아쉽지만, 오늘 와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영화는 5년 전부터 제 가슴속에 자리 잡은 소중한 작품이다. 이 영화로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고타’는 15일 기준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으며, 누적 관객 수는 약 40만명을 기록했다.

뉴스24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회사에서 나눠준 복권이 ‘12억’ 1등 당첨됐는데…“반납해” 요구, 소유권은 어디로

    thumbnail - 회사에서 나눠준 복권이 ‘12억’ 1등 당첨됐는데…“반납해” 요구, 소유권은 어디로
  2. ‘尹 지지’ 최준용, 후원계좌 적어놓고…대성통곡 라이브

    thumbnail - ‘尹 지지’ 최준용, 후원계좌 적어놓고…대성통곡 라이브
  3. “尹, 샌드위치 만들어놓고 가셨다”…체포 직전까지 식사 정치

    thumbnail - “尹, 샌드위치 만들어놓고 가셨다”…체포 직전까지 식사 정치
  4. 尹, 독방서 시리얼로 시작한 아침…점심 짜장·저녁 닭볶음탕

    thumbnail - 尹, 독방서 시리얼로 시작한 아침…점심 짜장·저녁 닭볶음탕
  5. 과천 공수처 청사 부근서 60대 추정 남성 분신…“신원 확인 중”

    thumbnail - 과천 공수처 청사 부근서 60대 추정 남성 분신…“신원 확인 중”
  6. “금주보다 하루 한두잔 술 마시면 ‘이 병’ 사망률 줄어든다”더니…‘충격’

    thumbnail - “금주보다 하루 한두잔 술 마시면 ‘이 병’ 사망률 줄어든다”더니…‘충격’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