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한창, 결국 400평 병원 폐업…“뭘 위해 일했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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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의 남편인 한의사 한창.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인 한의사 한창.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방송인 장영란(47)의 남편인 한의사 한창(44)이 400평 규모의 한방병원을 폐업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병원 팔고 설거지하는 장영란 남편 솔직한 일상 3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한창은 장영란과 함께 한방병원이 있던 홍대 거리를 거닐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진짜 재밌는 점이 뭐냐면 홍대에서 5년 동안 병원을 운영했는데, 홍대 중심 거리를 걸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심적인 여유가 하나도 없었다”며 “아내와 싸우고, 애들한테 신경을 많이 못 쓴 게 가장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한의사 한창.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한의사 한창.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한창은 “여기를 한 번도 못 걸어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영란이 “왜 우는 거냐”고 묻자 한창은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영란은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 400평의 병원을 혼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 나도 눈물이 난다”며 울컥했다.

한창은 “홍대에서 일을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놀러 와보지도 못하고 일만 한 게 참 부질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 7일 일했는데 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일을 했는지”라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려고 일을 하는데 ‘왜 가족 생각을 좀 더 못했을까’ 하는 회한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영란은 “남편으로서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했다. 감사하다”며 “그때는 너무 힘들어 보여서 가슴이 아팠다”라고 위로했다.

방송인 장영란(오른쪽)과 그의 남편인 한의사 한창.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방송인 장영란(오른쪽)과 그의 남편인 한의사 한창.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앞서 지난 8월 한창은 경영난 등의 이유로 400평대 한방병원을 양도 처분했다고 전했다.

장영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이 두 달째 쉬고 있다”며 “병원 운영 당시에는 둘이 진짜 많이 싸웠다. 남편이 그만두고 난 후에는 싸울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더 큰 그릇으로 나를 감싸준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창은 현재 작은 규모의 한의원 개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란과 한창은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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