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아직인데”…메르스 의심 증세 5명, ‘음성’ 판정
김채현 기자
입력 2023 01 18 20:05
수정 2023 01 18 20:05
UAE발 여객기 어린이 5명 의심 증세
질병청 “검사 결과 모두 음성”
질병청은 “5명 모두 코로나19,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18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에티하드 항공(EY856)기를 타고 온 한국인 5명이 호흡기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등의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의심증세를 보인 한국인은 2010~2014년생 어린이들로 남자 2명과 여자 3명이다.
메르스는 지난 2015년 국내 유입돼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숨졌다. 이후 지난 2018년 3년만에 환자 1명이 발생했지만, 이후에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최고 30%에 달하며,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낙타와의 접촉이 이 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중동 지역 방문자는 낙타 직접 접촉은 물론 낙타유 섭취 등 간접적인 접촉 역시 피해야 한다.
사람에게 감염되면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점염된다.
메르스의 주요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이며 그 외에 두통, 오한, 인후통, 콧물, 근육통, 오십,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중동지역에서 입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같은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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