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산소치료 건보 혜택 받는다[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이현정 기자
입력 2023 02 14 00:08
수정 2023 02 14 00:08
공단 등록 만성 심폐질환자
가정·휴대용 모두 지원 가능
Q. 병원에서 산소발생기로 치료받고 있는데, 집에서 치료해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나.A. 가정용 산소발생기를 대여해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기준금액과 대여금액 중 낮은 금액의 90%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때 기준금액은 월 12만원이다. 휴대용 산소발생기를 대여할 때도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역시 기준금액과 대여금액 중 낮은 금액의 90%를 지급받을 수 있다. 기준금액은 월 20만원(15일 이내 대여 시 10만원)이다. 가정용과 휴대용 중복 대여가 가능하며, 본인부담은 업체의 장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Q. 모든 환자가 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아니다. 공단에 산소치료 급여대상자로 등록한 사람이 공단에 등록된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부터 산소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때만 급여가 적용된다. 급여대상자 등록은 중증의 만성심폐질환 등으로 산소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중 90일 동안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후 별도로 시행한 동맥혈가스 검사 또는 산소포화도 검사 결과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Q. 환자 등록 절차와 환급 신청 방법은.
A. 등록 요건이 충족되면 의사가 발행한 건강보험 산소치료 급여대상자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인근 공단 지사에 제출하면 된다. 공단에 산소치료 급여대상자로 등록된 뒤 처방전을 받아 산소발생기를 대여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등록 절차와 신청 방법 등은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