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산불 진화대원 2명 숨진 채 발견…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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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를 따라 번지는 산청 산불  21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2025.03.21. 뉴시스
산등성이를 따라 번지는 산청 산불
21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2025.03.21. 뉴시스


산불 진화하는 헬기  22일 오전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3.22. 뉴시스
산불 진화하는 헬기
22일 오전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3.22. 뉴시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인 22일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진화대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22일 산림당국·창녕군에 따르면 산청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진화대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19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30분 진화율 70%대에 진입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1000명이 넘는 인력과 장비 100여대를 투입해 지상 진화작업에 주력했지만, 오후 4시 현재까지 산 아래쪽에 진한 회색의 짙은 연기가, 정상 부근 위로는 흰색 연기가 자욱하게 퍼진 모습이 관찰된다.

일몰 전 주불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진화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일몰 이후에는 진화 헬기 운용이 힘들어 밤사이 진화작업은 인력과 장비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진화 속도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

산림청은 이날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까지 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도 전국에서 총 16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산불재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했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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