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골목 서성이던 ‘수상한 남자’…경찰차 5대나 출동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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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오전 2시 40분쯤 대구 북구의 한 골목에서 양손에 몽둥이와 식칼을 든 한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지난달 2일 오전 2시 40분쯤 대구 북구의 한 골목에서 양손에 몽둥이와 식칼을 든 한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대구에서 새벽 시간에 흉기를 든 채 골목을 돌아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새벽 2시 집 앞 골목에 경찰차가 5대? 경찰관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전 2시 40분쯤 대구 북구의 골목에서 한 남성이 양손에 무언가를 든 채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스크를 쓴 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걷는 이 남성의 양손에는 나무 몽둥이와 식칼이 들려 있었다.

지난달 2일 대구 북구에서 흉기를 든 채 골목을 돌아다니던 한 남성(빨간색 원)이 현장에서 체포되는 모습.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지난달 2일 대구 북구에서 흉기를 든 채 골목을 돌아다니던 한 남성(빨간색 원)이 현장에서 체포되는 모습.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흉기를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 여러 건을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이 남성은 경찰차를 보자마자 흉기로 위협했고, 하나둘 모여드는 경찰관들을 보면서 뒷걸음질 쳤다.

경찰관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방검 장갑을 끼고 방패를 소지한 채 모든 도주로를 차단했다.

경찰관들이 흥분한 남성을 진정시키며 잠시 흉기를 내려놓게 했고, 마침 빈틈을 보인 남성 발 옆에 있는 흉기를 제거한 뒤 남성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경찰은 특수 협박 혐의로 이 남성을 검거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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