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으며 경비→택배→공부…16살 용일이의 고된 하루
이정수 기자
입력 2023 09 08 10:01
수정 2023 09 08 10:55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월드비전 유튜브 채널에는 ‘16살 택배기사 용일이’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용일이의 하루는 새벽 3시 택배 아르바이트로 시작된다.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에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 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는 용일이는 낮에는 음식점, 선팅 업체,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경비, 택배, 물류창고 관리 등의 일을 해왔다고 한다.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와중에도 용일이는 시간을 아껴가며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한다.
용일이는 “하루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용일이에겐 할아버지, 아버지의 의료비와 세 식구의 생계비가 절실하다”며 “기특하고 성실한 용일이가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