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아름다워” 트럼프가 반한 女…착 달라붙어 하는 일, 뭐길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나탈리 하프. 리버티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나탈리 하프. 리버티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4/SSC_20240524221851.png)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프는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다니며 중요한 뉴스나 소셜미디어(SNS)상 주요 게시물을 레터 사이즈(가로 8.5인치, 세로 11인치) 용지에 인쇄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공한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동 중에도 계속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프는 캠프 내에서 ‘인간 프린터’로 불린다.
하프는 법정부터 골프장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라다니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평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행 입막음 돈’ 사건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뉴욕 맨해튼 법정의 변호인석 가까이에 앉아 있고, 주말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같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 등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엔 하프가 뉴욕 법정에 출두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행할 때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사진이 화제가 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에 나탈리 하프가 동행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에 나탈리 하프가 동행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4/SSC_20240524221854.jpg)
매체는 “미 대선 캠페인 역사상 독특한 역할을 맡은 보좌관”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하프는 2015년 미국 내에서 보수 색채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리버티대를 졸업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눈에 들기 시작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프의 외모를 언급하며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했다.
골육종을 앓았다는 하프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도할 권리법’을 통과시킨 덕분에 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생명을 빚졌다”고 밝혔다. ‘시도할 권리법’은 제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지만 아직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하프는 2020년 대선 이후 극우 케이블 채널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 앵커로 활동하기도 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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