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한국에서 왜 이래”…제주 찾은 관광객들, 외돌개 ‘출입금지’ 구역까지 들어갔다

김민지 기자
입력 2026 10 02 16:09
수정 2026 10 02 17:36
최근 한국을 찾은 일부 중국 관광객들의 비매너 행동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제주 서귀포시의 유명 관광지인 외돌개 인근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간 관광객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외돌개에서 출입 금지 안내를 무시하고 들어간 관광객들의 실태를 보도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출입 금지 안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해당 장소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을 백날 세워 봤자 중국 관광객들은 나 몰라라 한다”며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이 통제를 무시하고 출입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관광객들이 중국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돌개 일대는 해안 절벽과 갯바위가 이어져 있어 추락 사고 위험이 있는 곳이다. 실제로 인근에서는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50대 관광객이 외돌개 인근 ‘폭풍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절벽에서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약 8m 아래 갯바위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최근 제주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시내 곳곳과 주요 관광지, 공공시설 안에서 각종 무질서 행위를 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어린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사진을 공개한 제보자는 “사람이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며 “가이드에게 물으니 조선족, 중국계 단체라더라. 중국인 여행객에게 선입견을 안 가지려 하는데 쉽지 않다”고 했다.
또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아와 여아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됐다.
지난해 4월에는 시내버스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다 다른 승객과 운전기사로부터 지적을 받자 창문 밖으로 담배를 버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편의점에서 컵라면 등 음식을 먹은 뒤 테이블 위에 그대로 쌓아 놓는가 하면, 무단횡단을 하고 경찰에 적발되자 “억울하다”, “중국에서는 안 잡는다”며 황당한 항변을 늘어놓는 사례도 나왔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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