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보그룹 넷째 아들 ‘공문서 위조’ 혐의 추가 기소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한보 사태’의 장본인 고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가 공문서 위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해외 도피 중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및 횡령 혐의로 기소된 뒤 11년 만이다. 당국의 허가 없이 외국으로 돈을 지급한 부분에 대한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윤종섭)는 18일 열린 정씨의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공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정씨의 변호인은 “아직 공소장을 받아보지 못했다”며 “해외 도피 과정에서 필요했던 서류를 위조했다는 내용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정씨가 기존에 기소된 혐의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도 허가했다. 정씨의 횡령 혐의액을 320억여원에서 240억여원으로 줄이는 내용이다. 정씨의 첫 정식재판은 오는 25일 열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thumbnail - “ㄷ여대 출신, 거르고 싶다…며느리로도 안 돼”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2.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thumbnail - 살지도 않는 곳에 위장전입…‘특공’ 당첨된 신혼부부 결말
  3. ‘군 복무’ BTS 지민, 국군장병 위해 1억원 기부…꾸준한 선행 눈길

    thumbnail - ‘군 복무’ BTS 지민, 국군장병 위해 1억원 기부…꾸준한 선행 눈길
  4.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thumbnail - 손잡던 사이, 이젠 끝났다…“나 암살되면 대통령 죽여라” 필리핀서 무슨 일이
  5. 한국생활 연장 “신나요!”…한화 외국인 투수 아내, 재계약뒤 남긴 말

    thumbnail - 한국생활 연장 “신나요!”…한화 외국인 투수 아내, 재계약뒤 남긴 말
  6. 프로농구선수, 처형 살해 후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 ‘충격’

    thumbnail - 프로농구선수, 처형 살해 후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 ‘충격’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