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부산 빌라 도시가스 폭발…4층 주민 추락해 중상
입력 2018 05 02 10:26
수정 2018 05 02 10:26
심야 부산의 한 빌라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해 한 주민이 건물 4층에서 추락해 다치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23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빌라 4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주민 A(24) 씨가 창문 밖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빌라 건물이 흔들리며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고 현관문이 휘어버릴 정도로 강한 폭발이었다.
A 씨는 전신 3도 화상과 추락으로 인한 골반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와 함께 거주하는 B(26) 씨는 유리 파편에 맞아 턱과 손가락을 다쳤다.
폭발로 빌라 5층 건물, 18세대 주민 19명이 급히 대피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어떠한 이유로 발생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시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장에 화재 흔적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빌라의 출입은 통제된 상태다.
주민들이 건물의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면서 관계 기관에서 건물 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다른 거처를 찾지 못한 주민 8명은 관할 동사무소에서 밤을 보냈다.
경찰은 “빌라 내외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피해자 목격자 입주민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가스공사와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23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빌라 4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주민 A(24) 씨가 창문 밖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빌라 건물이 흔들리며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고 현관문이 휘어버릴 정도로 강한 폭발이었다.
A 씨는 전신 3도 화상과 추락으로 인한 골반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와 함께 거주하는 B(26) 씨는 유리 파편에 맞아 턱과 손가락을 다쳤다.
폭발로 빌라 5층 건물, 18세대 주민 19명이 급히 대피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어떠한 이유로 발생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시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장에 화재 흔적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빌라의 출입은 통제된 상태다.
주민들이 건물의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면서 관계 기관에서 건물 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다른 거처를 찾지 못한 주민 8명은 관할 동사무소에서 밤을 보냈다.
경찰은 “빌라 내외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피해자 목격자 입주민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가스공사와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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