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서 황산가스 누출사고…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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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에서 황산 누출 사고  7일 오후 6시께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리에 있는 에프원케미칼 저장탱크에서 황산 일부가 누출돼 소방대원등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8.7 <br>칠곡군 제공 연합뉴스
칠곡에서 황산 누출 사고
7일 오후 6시께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리에 있는 에프원케미칼 저장탱크에서 황산 일부가 누출돼 소방대원등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8.7
칠곡군 제공 연합뉴스
경북 칠곡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7일 오후 6시쯤 칠곡 약목면 교리 에프원케미칼에서 황산 5000ℓ가 누출됐다.

지정폐기물처리업체인 에프원케미칼 직원들이 12만ℓ 용량의 저장탱크에 폐질산과 폐황산 2만 300ℓ를 주입한 직후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탱크 밑부분이 파손되면서 폐산이 누출됐고 노란색 증기가 발생했다.

칠곡소방서, 구미합동방재센터, 경북특수구조단 등 89명과 소방 방재차 21대를 동원해 오후 7시 21분에 방재작업을 완료했다.

칠곡군은 이날 오후 6시 42분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오후 7시 11분에는 ‘약목면 교리, 북삼읍 율리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스유출 우려가 없으므로 안심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방류벽 안에 남은 폐산을 수거하고 대기오염도를 측정하고 있다.

구미합동방재센터는 “대기오염도 측정 결과 사고지점에서 일부 산이 검출되지만 사고 외부 5개 지점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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