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목 문신…일본 애니 ‘나루토’ 닌자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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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는 김성수(29)씨가 22일 오전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8.10.22 <br>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는 김성수(29)씨가 22일 오전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8.10.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29)의 얼굴이 22일 공개됐다. 그러면서 김성수의 왼쪽 목덜미에 새겨진 문신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문신 문양은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등장하는 닌자부대의 표식으로 추정된다.

닌자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무협만화 나루토는 키시모토 마사시의 작품이다. 1999년 연재를 시작해 2014년 완결됐으며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방영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김성수는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암살전술 특수부대’(암부) 대원들이 왼쪽 팔뚝에 새기는 문신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등장하는 닌자부대 ‘암부’.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암부를 상징하는 표식을 목덜미에 문신으로 새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상에 제기됐다. 2018.10.22 <br>나루토피디아 캡처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등장하는 닌자부대 ‘암부’.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암부를 상징하는 표식을 목덜미에 문신으로 새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상에 제기됐다. 2018.10.22
나루토피디아 캡처
암부는 마을을 수호하는 정예 닌자부대로 동물 모양 가면을 쓰고 활동한다. 암살, 감시, 첩보 등 비밀 업무를 수행한다는 설정이다.

김성수는 이날 오전 정신감정을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김성수는 이송을 위해 경찰서 밖으로 나오면서 처음 언론에 얼굴을 드러냈다.

비교적 평범한 외모에 안경을 쓴 김성수는 잔혹한 범행을 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치료감호소 이송되는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29)가 22일 오전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되고 있다. 2018.10.22 <br>뉴스1
치료감호소 이송되는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29)가 22일 오전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되고 있다. 2018.10.22
뉴스1
다만 공범 의혹을 받는 동생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랐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의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신모(21)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PC방 손님이었던 김성수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고 요구하며 신씨에게 폭언과 살해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등장하는 닌자부대 ‘암부’.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암부를 상징하는 표식을 목덜미에 문신으로 새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상에 제기됐다. 2018.10.22 <br>나루토피디아 캡처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등장하는 닌자부대 ‘암부’.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암부를 상징하는 표식을 목덜미에 문신으로 새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상에 제기됐다. 2018.10.22
나루토피디아 캡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김성수를 PC방 밖으로 끌어냈지만 김성수는 집에서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범행 과정에서 김성수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경찰은 동생을 공범으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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