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피해 액수 적은 사람들과 합의 시도”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도시어부’에 출연한 마이크로닷  채널A 캡처
‘도시어부’에 출연한 마이크로닷
채널A 캡처
부친의 사기 의혹으로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이 대리인을 내세워 피해자 일부와 접촉 중이라고 뉴스1이 15일 보도했다.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이날 뉴스1 취재진과 통화에서 “마이크로닷이 큰 아버지의 아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 측이 나이가 많거나 사기 피해 액수가 크지 않은 사람들하고만 접촉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원금의 일부만 갚으려 한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많은 액수가 물린 사람은 아예 접촉도 안 한다”며 “나는 대리인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 피해자 중 한 사람은 (이미) 합의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 측이 원금의 일부만 갚겠다고 제안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부친이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친척, 지인들에게 수십억대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취를 감췄다.

마이크로닷은 “아들로서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커지자 충북 제천경찰서는 당시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했고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마이크로닷 부모를 소환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한 상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황정음 따라 하다 큰일 난다”…24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의 당부, 왜

    thumbnail - “황정음 따라 하다 큰일 난다”…24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의 당부, 왜
  2. “이 검사는 하지 마세요”…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건강검진 항목

    thumbnail - “이 검사는 하지 마세요”…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건강검진 항목
  3. 멜라니아 “‘꽃뱀’ 소리까지 들었지만, 24살 많은 트럼프 만난 이유는”

    thumbnail - 멜라니아 “‘꽃뱀’ 소리까지 들었지만, 24살 많은 트럼프 만난 이유는”
  4. 김태희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비·두 딸과 명동성당 포착

    thumbnail - 김태희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비·두 딸과 명동성당 포착
  5. 30대 지적장애 여성 “경찰관에 성폭행 당해”…중앙경찰학교 교수 입건

    thumbnail - 30대 지적장애 여성 “경찰관에 성폭행 당해”…중앙경찰학교 교수 입건
  6. ‘박나래♥기안84’ 진짜였다…최측근 “둘이 진심이다 싶었다”

    thumbnail - ‘박나래♥기안84’ 진짜였다…최측근 “둘이 진심이다 싶었다”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