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복사기로 5만원권 위조한 10대 덜미 잡혀
오달란 기자
입력 2019 02 11 16:41
수정 2019 02 11 16:41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 혐의로 A(19)군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A군 일당은 지난 8일 전주 시내 편의점과 주차장, 술집 등에서 위조한 5만원권 지폐 7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돈을 은행에 입금하다 수상한 지폐를 발견한 편의점 관계자의 신고로 A군 등을 뒤쫓았다.
위조지폐가 사용된 장소의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중화산동 근처에서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CCTV 화면 분석 결과 A군 외에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은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차량을 운전했을 뿐 지폐 위조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컬러복사기를 사용해 지폐를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범이 최소 3명 더 있을 것이라며 추가 수사를 통해 지폐 위조량과 사용 경로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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