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 승용차 미용실로 돌진 6명 다쳐 “음주운전은 아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 02 25 09:17
수정 2019 02 25 09:17
운전자 “사고 당시 기억나지 않는다” 진술
승용차가 미용실로 돌진해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5시 1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하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갑자기 미용실로 돌진해 운전자를 포함해 6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지상 1층으로 차를 몰고 올라오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왕복 3차로 도로를 가로지른 뒤 맞은편 건물 1층 미용실 유리창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차량에 부딪힌 사람은 없었지만 미용실 안에 있던 업주와 손님 등 5명이 유리 파편에 맞거나 놀라 넘어지는 등 상처를 입었다. 운전자 A씨도 사고 충격으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돌진하는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으로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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