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이 도로인 줄…”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은 현직 경찰
김정화 기자
입력 2019 06 14 17:29
수정 2019 06 14 17:29
현직 경찰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시내 경찰서 소속 A경위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 한 고급호텔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호텔 식당 입구로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경위는 찰과상을 입었고 그 외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경위는 술에 취해 계단을 도로로 착각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조사한 결과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동승자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시내 경찰서 소속 A경위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 한 고급호텔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호텔 식당 입구로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경위는 찰과상을 입었고 그 외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경위는 술에 취해 계단을 도로로 착각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조사한 결과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동승자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