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상서 어선 전복돼 선원 5명 구조, 1명 사망

입력 2019 07 09 09:39|업데이트 2019 07 09 09:39
9일 오전 3시 42분쯤 경남 통영시 매물도 남동방 22㎞ 해상(12해리)에서 8.55t 통발어선 민성호가 전복돼 선원 1명이 숨졌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어업통신국으로 부터 “어선이 전복됐다”는 교신 내용을 전달받고 현장으로 급히 경비함정 등을 보내 해군과 합동으로 긴급 구조에 나섰다.

전복 선박에는 선장 A(58)씨 등 한국인 4명과 스리랑카 국적 2명 등 모두 6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5명은 해경에 구조됐으나 스리랑카 선원 B(24)씨는 선박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 내부를 수색하다 B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해군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26척과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1척, 민간선박 3척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전복됐던 선박은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은 “어군탐지기를 작동하던 과정에서 배가 멈춘 상태에서 갑자기 전복됐으며 충돌이나 충격은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 어선은 지난 8일 오전 10시 8분쯤 통영 동호항에서 출항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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