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들이받은 새마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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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역 선로 작업 중 1명 사망·2명 부상

22일 오전 10시 16분쯤 경남 밀양시 밀양역 200m 부근 경부선 하행선에서 선로 보수작업을 하던 한국철도(코레일) 소속 직원 3명이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A(48)씨가 숨지고 B(30)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A씨 등 3명은 이날 철도궤도 수평 작업을 하던 중 서울발 부산행 제1001호 ITX새마을호 열차가 접근하는 소리를 듣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고 현장 600여m 앞에서 신호원이 작업자들에게 열차가 온다는 신호를 하고 무전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자들은 드릴 작업을 하던 중이라 소음 때문에 무전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신호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현장에서는 모두 4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부상한 B씨 등 2명은 중상과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 마산시설사업소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코레일,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열차는 사고가 수습되고 30여분 뒤인 오전 11시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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