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침묵 깼다”…‘1200만 관객’ 감독, 박보검·김남길 손잡은 ‘신작 영화’ 정체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6 02 09 16:47
수정 2026 02 09 16:47
영화 ‘택시운전사’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장훈 감독이 9년 만의 신작 ‘몽유도원도’로 돌아온다.
9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몽유도원도’의 첫 스틸컷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몽유도원도’는 꿈속의 아름답고 기이한 풍경을 담은 그림 ‘몽유도원도’가 완성된 이후 각기 다른 이상향을 꿈꾸게 된 형제 수양(김남길 분)과 안평(박보검 분)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보았던 이상향 ‘도원’의 풍경을 화가 안견에게 구술해 3일 만에 완성된 실존 그림 몽유도원도를 중심으로, 조선 왕조의 운명이 갈리는 결정적 순간을 담아낸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주연 배우 김남길과 박보검의 강렬한 대비가 담겼다. 하얀 도포와 갓을 착용한 두 사람은 비슷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눈빛으로 인물의 성격을 드러냈다.
김남길은 권력을 향한 집념으로 점차 잔혹하게 변모해가는 수양대군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박보검은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이상주의자 안평대군으로 분해 형 수양에 맞서는 곧고 단단한 내면과 고뇌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tvN ‘원경’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현욱이 화가 안견 역으로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몽유도원도’는 1218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2017)’ 이후 장훈 감독이 오랜 침묵을 깨고 선보이는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장훈 감독은 그간 영화 ‘의형제(541만명)’, 고지전(294만명)’ 등을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흥행 메이커다. 그는 2010년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의형제), 2011년 대종상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고지전), 2017년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택시운전사) 등 국내 주요 영화제를 휩쓸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출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장훈 감독이 데뷔 이후 처음 도전하는 사극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현대사를 배경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온 그가 조선시대를 무대로 어떤 서사를 풀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몽유도원도’는 지난달 촬영을 마쳤으며, 구체적인 개봉 날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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