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진흥아파트 상가 불…소방관 등 17명 다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 11 15 15:20
수정 2019 11 15 17:52
불 지하에서 발생한 듯…사망자 없어
서울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23분쯤 진흥종합상가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지하층 내부와 자재 등을 태우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쯤 완전히 진압됐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현장에서 응급조치됐고, 3층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한 시민을 구조하던 중 사다리에서 시민과 함께 미끄러져 1층으로 떨어지는 등 총 1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박철우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 제2차 언론브리핑에서 “지하는 대부분 창고여서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1~3층에도 내부가 미로형태로 복잡해 추가 요구조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수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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