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초서 압수수색…‘백원우 팀’ 사망 수사관 휴대전화 확보
오달란 기자
입력 2019 12 02 17:34
수정 2019 12 02 17:34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단서가 들어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서울중앙지검은 법원의 영장을 받아 이날 오후 서초서를 압수수색했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A수사관(현 서울동부지검 소속)의 사망원인을 밝히고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A수사관은 전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사망 당일 오후 6시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9장 분량의 유서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죄송하다. 가족들을 배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검찰은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 한 점의 의문도 없도록 밝히는 한편, 이와 관련한 의혹 전반을 신속하고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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