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서 갱도 붕괴…1명 심정지·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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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갱도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북 봉화군 재산군의 한 탄광 입구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29일 갱도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북 봉화군 재산군의 한 탄광 입구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29일 오전 10시 6분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의 한 광산 갱도 안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광석더미가 땅밑으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10명 가량이 인근에서 광석을 캐는 등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광부 2명이 광석더미에 깔렸다가 1명은 구조되고 다른 1명은 매몰됐다.

나머지 8명은 현장에서 급히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하 40m 갱도 안에서 광부들이 작업을 하던 중 캐놓은 광석더미가 땅밑으로 3∼5m가량 무너져 내리면서 광부들이 함께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상에서 가끔 발생하는 땅꺼짐(싱크홀) 현상으로 보인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사고 발생 4시간여가 지난 오후 2시 30분 현재 소방과 경찰 등 60명, 장비 26대가 투입돼 매몰자 구조 작업을 준비 중이다.

땅꺼짐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서 광산보안전문가들이 현장 안전진단을 한 뒤 구조 방법이 정해지면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광산은 납,아연 등을 캐는 곳이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장소가 지하인 데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서 구조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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