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끼 때문에 미끄러져 갑판 아래 추락… 한국인 선장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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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이 8일 오전 우도 북쪽 약 17㎞ 해상에서 구명보트 점검 중 갑판 아래로 추락해 다친 선장을 구조해 헬리콥터를 이용해 긴급 이송하려고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영상 캡처<br>
제주해경이 8일 오전 우도 북쪽 약 17㎞ 해상에서 구명보트 점검 중 갑판 아래로 추락해 다친 선장을 구조해 헬리콥터를 이용해 긴급 이송하려고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영상 캡처
제주시 우도 북쪽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이 구명보트 점검 중 소금끼 때문에 미끄러져 갑판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오전 우도 북쪽 약 17㎞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이 우현 구명보트 점검 중 바닥에 미끄러져 갑판 아래로 추락,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제주 시내 대형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30쯤 우도 북쪽 약 17㎞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 A호(4394톤·냉장화물선)로부터 한국인 선장 B씨(70대)가 2등 항해사와 우현 구명보트 확인 중 바닥의 소금끼 때문에 미끄러져 3m 갑판 아래로 추락해 귀와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출동 대기 중이던 헬리콥터(흰수리)를 급파해 오전 11시 57분쯤 현장에 도착, 선장 B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추부목 등으로 응급처치 후 호이스트를 이용해 헬리콥터에 탑승시켜 낮 12시 46분쯤 제주 시내 대형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올해 들어 함정, 항공기 등을 이용하여 총 3건 3명의 응급환자를 긴급이송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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