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삼성 30년 ‘AI 원팀’…“스냅드래곤, 에이전틱 시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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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삼성과 공동 설계 체계‘ 강조
갤럭시 26 울트라에 스냅드래곤 탑재
AP 성능 고도화로 에이전틱 AI 대응

퀄컴 부스에 진열된 VR들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미국 무선통신 업체 퀄컴 부스에 스냅드래건 AP를 활용한 VR들이 진열돼 있다. 2026.1.7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퀄컴 부스에 진열된 VR들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미국 무선통신 업체 퀄컴 부스에 스냅드래건 AP를 활용한 VR들이 진열돼 있다. 2026.1.7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퀄컴은 2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스냅드래곤 엘리트 데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원팀’으로 협력해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설계 단계부터 협업해 주요 요소를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대 스마트폰은 구조가 매우 복잡해 각자 설계한 뒤 단순히 결합하는 방식으로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단순한 공급 협력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최종 플랫폼 완성까지 약 3년에 걸쳐 협업하는 공동 체계를 구성하고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주요 요소 전반을 종합적으로 최적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다.

패트릭 수석 부사장은 “퀄컴 플랫폼은 단일 칩이 아니라 전력관리칩(PMIC), 무선주파수(RF) 등 약 40개 안팎의 구성 요소로 이뤄진다”며 “성능과 비용, 생산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파운드리와 협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수십 년 파트너십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틱 AI에 대해선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AI는 기기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라고 정의하며, 퀄컴의 차세대 프로세서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돈 맥과이어 퀄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역시 “스냅드래곤은 에이전틱 AI 시대를 이끄는 프로세서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인 ‘스냅드래곤 X2’ 라인업은 80TOPS(초당 80조 회 연산) 수준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끌어올렸다. 전작 대비 CPU 싱글 스레드 성능은 39%, 멀티 스레드 성능은 50% 향상됐고, GPU 성능은 최대 2.3배 증가했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 등 부품 원가 부담에 대해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연화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패트릭 수석 부사장은 “다양한 티어의 제품군을 통해 파트너사가 성능과 비용 사이에서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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