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거기’ 커피는 아니죠?”…익선동 야장서 스벅 겨냥

권윤희 기자
입력 2026 05 22 01:11
수정 2026 05 22 01:11
스타벅스 ‘탱크데이’ 겨냥한 듯
“역대 대통령 최초 노상 식사”
고유가지원금 사용에 “잘하셨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 방문을 마친 뒤 차에 탑승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5.21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를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1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익선동을 깜짝 방문해 ‘야장’(야외 영업) 문화를 즐겼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1일 돈의동 쪽방촌 방문 이후 익선동 한옥 거리와 갈매기 골목 등을 찾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유정 수석대변인, 권혁기 의전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 안성에서 온 공동생활 가정(그룹홈)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카페 골목을 구경하다가 “우리나라가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감탄했고, 고유가 지원금으로 식사 중이라는 시민에게는 “잘하셨다. 동네에 돈이 돌아야지”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참모들과 야외 테이블이 마련된 익선동의 한 고깃집에서 갈매기살 등을 주문해 식사했다.
식사를 마친 뒤 근처 카페를 찾은 이 대통령은 키오스크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며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고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 조롱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읽힌다.
한편 청와대 측은 이 대통령의 이날 익선동 방문과 관련해 “역대 대통령 최초로 노상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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