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월 소비자물가 3.1% 상승…근원물가 3년 3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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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8월 소비자물가동향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올라 전월(2.8%)보다 오름폭이 0.3%포인트 커졌다. 지난 7월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던 물가 상승률은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석유류 가격 상승폭도 축소됐지만 공공서비스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월별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2.2%에서 4월 2.6%, 5월 3.1%, 6월 3.2%까지 확대됐다가 7월 2.8%로 둔화했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3.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2.6% 하락했다. 출하량 증가와 정부 할인 행사 등 영향으로 감소 전환했다. 반면 가공식품은 출고가 인상 등이 반영되며 1.5%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0.5%포인트 확대됐다. 석유류는 14.2% 올라 전월(15.5%)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6.5% 올라 2001년 8월(7.2%)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통신사 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실제 휴대전화료는 전년 동월보다 26.7%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4% 올라 2023년 5월(3.8%)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도 3.1% 올라 2023년 12월(3.1%)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세종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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