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꽃동네 설립 50주년...오는 8일 감사미사 및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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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연합뉴스
꽃동네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연합뉴스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음성꽃동네 사랑의연수원에서 감사미사 및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조반니 가스파리 주한 교황대사 등 종교계 100여명,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일반 내빈 100여명, 전국 꽃동네 회원 3000여명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필리핀, 미국 등 해외 꽃동네(19개국) 관계자도 100여명도 온다.

꽃동네는 오웅진 신부가 1976년 설립했다. 당시 오 신부는 사제서품을 받고 그해 8월 20일 음성군 금왕읍 무극천주교회 주임신부로 부임해 동냥 깡통을 든 최귀동(1990년 사망) 할아버지를 만났다.

밥을 얻어다가 동냥조차 할 수 없는 걸인들을 먹이던 최 할아버지의 헌신에 감동한 오 신부는 전 재산을 털어 무극리 용담산 기슭에 ‘사랑의 집’을 지었다. 그해 11월 15일 최 할아버지가 돌보던 걸인 18명을 입주시킨 게 꽃동네의 출발이었다.

현재 꽃동네는 음성과 가평, 서울, 옥천 등에서 노숙인 시설, 정신요양시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생활인은 총 2465명에 달한다.

꽃동네는 설립 50주년 유튜브 영상에서 “50년 전 초심으로 다시 100년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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