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건조증’ 치료… 보습제와 윤활제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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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에서 질 보습제로 소개한 히알루론산 질 젤. 왼쪽부터 히알로진, 히알로페메, 레바리.
존스홉킨스에서 질 보습제로 소개한 히알루론산 질 젤. 왼쪽부터 히알로진, 히알로페메, 레바리.


질 건조증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질 가려움이나 화끈거림, 속옷에 스칠 때의 따끔거림, 성관계 시 통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질 건조증은 갱년기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를 비롯해 스트레스와 피로, 불규칙한 식습관, 피임약 복용, 출산·수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질 내부가 건조해지면 질 내 환경이 변화해 세균이나 곰팡이균 증식으로 질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배뇨통이나 빈뇨 등 요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질 보습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질 윤활제와 보습제는 사용 목적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윤활제는 성관계 중 마찰을 줄이는 데 사용하고, 보습제는 질 내부의 수분을 유지해 건조감을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앨런 베어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쇼그렌센터 박사는 “보습제는 질 내부에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윤활제는 성관계 시 사용한다”며 두 제품의 차이를 설명했다.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질 젤 등이 보습제로 활용될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 성관계 시 윤활 기능을 함께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제품마다 성분과 사용법이 다른 만큼 사용 전 설명서를 확인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태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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