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울경 바다에 ‘해양 사물인터넷’ 구축…2029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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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IoT 수요 기관 모집 안내문. 2026.9.20.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 IoT 수요 기관 모집 안내문. 2026.9.20. 해양수산부 제공


바다에서도 위치정보와 안전 정보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해양 특화 무선통신망이 부산·울산·경남 해역에 구축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부산·울산·경남 해역에 ‘해양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 시범망’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양 IoT는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양 시설물에 소형 단말기를 부착해 위치와 상태 등의 정보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년간 사용할 수 있어 선박·어업 현장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육지와 달리 바다는 전파가 멀리 도달하기 어렵고 통신 비용도 많이 들어 ICT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해수부와 ETRI는 이를 보완하고자 부산·울산·경남 해역 곳곳의 등대 시설물에 기지국을 설치하고 해양 IoT 전용 단말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2030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하며 시범사업을 거쳐 2030년 이후 전국 해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망 서비스는 2029년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를 활용하면 어구 유실을 예방하고 ‘나 홀로 조업’ 어선의 안전을 높이는 한편 양식장 어류 폐사 방지와 항행 장애물로 인한 2차 사고 차단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수부는 시범사업 초기부터 함께할 협업 기관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해수부 항행정보정책과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해양 IoT 통신망 이용과 데이터 모니터링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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