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DMZ 폭발 사고 철저히 규명… 北 눈치 안 본다”

백서연 기자
입력 2026 09 22 23:48
수정 2026 09 23 00:05
육사 출신 국방부 장관 취임식
“北, 국경 요새화 작업 중단해야”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추정 사고와 관련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해 가며 조치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군사분계선(MDL) 인근 국경 요새화 작업에 대해서도 “중단해야 한다”며 대북 태세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강 장관은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원인을 규명해서 철저하게 후속 조치하고 필요에 따라 대응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응이 북한을 향할 수 있냐’는 질문에 “북한이 어떻게 했느냐에 대한 부분도 있을 것 아니냐”며 “북한 것이라면 북한이 이걸 어떻게 한 건지 (파악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날 육군 제25사단이 서부전선 DMZ 내 MDL 인근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로 간부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DMZ 작전은 유엔사 현장조사를 실시하기 이전에 여건 조성을 위한 수색로 개척 작전이었다”며 최근 북한군의 지뢰 매설 등에 대한 점검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조사 결과 북한 지뢰로 드러나면 군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고 이 과정과 최근 움직임에 대해 장관이 북한에 일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동의한다”며 “국경 요새화 중단해야죠. 당연히 말해야죠”라며 “눈치라고 하는데 우리 눈치 안 본다. (인사 청문회에서) 북한군을 적이라고 하지 않았냐. 무슨 눈치를 보냐”고 강조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동맹은 반드시 상대가 있는 것이어서 한쪽 의견대로만 갈 수는 없다”며 “신뢰가 보장되는 방향으로 전작권 전환을 흔들림 없이 이끌고 가겠다”고 답했다. 사관학교 통합에 관해서는 “현재 안도 여러 장단점이 있지 않나. 저는 그것보다 더 좋은 방안이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군 장병들을 ‘전사 공동체’라고 부르며 “승리가 우리의 전략이 되고 승리가 우리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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