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둑 잡으면 656만원”…현상금 건 레이디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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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레이디 가가. AP 연합뉴스
가수 레이디 가가. AP 연합뉴스
유명가수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납치범에 현상금이 걸렸다.

미국 법무부 연방보안관실(USMS)은 2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의 요청에 따라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훔친 일당 중 1명인 제임스 하워드 잭슨에게 현상금 5000달러(약 656만원)의 수배령이 내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들이 지난해 2월 금품 보상 등을 노리고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 2마리를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개 도둑들은 당시 LA 길거리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도우미에게 총을 쏜 후 세 마리 중 2마리를 훔쳐 달아났다.

이 중 잭슨을 제외한 일당은 같은 해 4월 살인 미수와 강도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잭슨은 당시 교정 당국의 서류 실수로 풀려난 후 곧바로 자취를 감췄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납치범 중 한 명에게 미국 경찰이 현상금을 걸고 수배령을 내렸다. AP 연합뉴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납치범 중 한 명에게 미국 경찰이 현상금을 걸고 수배령을 내렸다. AP 연합뉴스
연방보안관실은 “잭슨이 무기를 가진 위험한 인물”이라며 “행방을 알면 즉시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납치됐다 되찾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은 순종 프렌치 불도그로, 마리당 우리 돈 1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코지와 구스타프로 불리는 개들이 납치됐을 당시 50만 달러(약 6억 5700만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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