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에 靑 “창작·공적 책임 균형 이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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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설강화 역사 왜곡 관련 국민청원에 대한 靑 답

드라마 ‘설강하’ 홍보 스틸. JTBC.
드라마 ‘설강하’ 홍보 스틸. JTBC.
청와대가 드라마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국민 청원에 대한 답을 내놨다.

청와대는 16일 36만5000여 명이 동의한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국민청원에 대해 “K-콘텐츠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창작의 자율성과 방송의 공적 책임 준수 사이의 균형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방송법에 따라 정부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창작물이더라도 그 내용에 대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을 존중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설강화 관련 접수된 시청자 민원이 약 900건에 달하는 만큼 절차에 따라 방송심의 규정 위반 여부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법은 방송심의규정 위반 시 그 정도에 따라 권고, 의견 제시, 제재(주의, 경고 등)를 규정하고 있다. 제재를 받으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 및 방송사 재승인 심사시 반영된다.

설강화는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만남으로 화제였다. 다만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에 대한 우려로 방영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과 북한에서 온 간첩의 사랑을 그렸는데, 일각에서 드라마 내용이 민주화운동을 폄훼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입길에 올랐다.

한 시민단체는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었다.

JTBC는 지난해 12월 입장문을 통해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드라마는 지난달 30일 16부로 종영됐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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