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MVP 이어…김연경, 은퇴 후 ‘축하받을 일’ 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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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구 선수 김연경(왼쪽).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제공
전 배구 선수 김연경(왼쪽).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제공


최근 은퇴한 배구 선수 김연경(37·前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1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행동을 분석한 결과 김연경이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야구 선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위, 축구 선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 FC)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이, 3월에는 손흥민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 배구 선수 김연경.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제공
전 배구 선수 김연경.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제공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이 분석에 대해 “스포츠 스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와의 관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통량 등을 측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에 대해서는 “데이터 연결 분석에서 ‘은퇴하다’ ‘우승하다’ ‘감사하다’가 크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만장일치’ ‘MVP’ ‘흥국생명’이 높게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 배구 선수 김연경. KOVO 제공
전 배구 선수 김연경. KOVO 제공


김연경은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2009년에 일본 무대로 진출했고, 뒤이어 튀르키예·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국가대표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올림픽 통산 22경기에 출전해 455득점을 쌓았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네 번이나 ‘한 경기 30득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8일 2024-25시즌 챔피언 결정전 5차전 후에는 소속팀 흥국생명의 우승과 함께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선수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14일에는 2024-25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만장일치로 여자부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선수 시절 김연경의 공로를 인정해 등번호 10번을 팀 내에서 영구히 결번했다.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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