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걸린 40대, 알면서도 여중생 성매매…“약 먹고 콘돔 착용했다”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에이즈 관련 자료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123RF
에이즈 관련 자료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123RF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상태로 10대 청소년을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에이즈 전파 우려가 낮다”고 주장했다.

6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고상영)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한 첫 재판을 개최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B양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A씨의 차량에서 에이즈 치료용 항바이러스제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10여년 전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B양은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A씨는 “성관계를 맺으면 에이즈 전파 가능성이 큰 것 아니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약물을 복용하고 있고,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해 감염 우려는 낮다”고 강변했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또 다른 여성과 성매매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재판부는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다음 재판을 진행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011년에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예림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미아리서 몸 판다” 딸 유치원에 보내진 문자…성매매女, 결국 극단 선택

    thumbnail - “미아리서 몸 판다” 딸 유치원에 보내진 문자…성매매女, 결국 극단 선택
  2. “천벌 받았네” 소녀가장 성폭행 중 급사…음흉한 인도男 최후

    thumbnail - “천벌 받았네” 소녀가장 성폭행 중 급사…음흉한 인도男 최후
  3. 한다감, 송혜교 만났다가 9번 구토 “굉장히 고생했다”

    thumbnail - 한다감, 송혜교 만났다가 9번 구토 “굉장히 고생했다”
  4. 美대선 여론조사 ‘초박빙’이지만… “선거 결과는 압승 나올 수도”

    thumbnail - 美대선 여론조사 ‘초박빙’이지만… “선거 결과는 압승 나올 수도”
  5. 북한강 장교, 시신 싣고 “주차 돼요?”…표창원 분석은

    thumbnail - 북한강 장교, 시신 싣고 “주차 돼요?”…표창원 분석은
  6. 대성, ‘유흥업소 논란’ 강남 빌딩 7년 만에 ‘654억’ 대박 났다는데

    thumbnail - 대성, ‘유흥업소 논란’ 강남 빌딩 7년 만에 ‘654억’ 대박 났다는데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