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 와해 의혹 수사… 이번엔 에버랜드 압수수색
나상현 기자
입력 2018 09 17 22:34
수정 2018 09 17 23:01
삼성 노조 활동 방해 의혹 수사가 2라운드로 옮아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17일 삼성 계열사 에버랜드가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회사의 경기 용인 본사를 압수수색, 관련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에버랜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계열사다.
검찰은 에버랜드 사측이 노조에 가입하지 말라고 회유하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난 4월부터 피해 사실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다른 삼성 계열사들의 노조 활동 방해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2013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 대한 재수사에 돌입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17일 삼성 계열사 에버랜드가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회사의 경기 용인 본사를 압수수색, 관련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에버랜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계열사다.
검찰은 에버랜드 사측이 노조에 가입하지 말라고 회유하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난 4월부터 피해 사실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다른 삼성 계열사들의 노조 활동 방해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2013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 대한 재수사에 돌입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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