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특감반원 김태우수사관, 석동현변호사 선임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수원지검과 서울동부지검 사건 모두 대리

석동현 변호사
석동현 변호사
 청와대로부터 고발당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검사장 출신의 석동현 변호사를 23일 선임했다. 석 변호사는 24일 공무상비밀누설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에 선임계를 낼 예정이다. 석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민간인 사찰 수사에 대해서도 김 수사관을 대리하기로 했다.

 석 변호사는 2011년 부산지검장, 2012년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하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최근에는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고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의 변호도 맡았다.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해운대갑 당협위원장도 맡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8일 김 수사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이 사건은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김 수사관의 주소지인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별감찰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문 총장은 이 사건도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

 김 수사관을 감찰하고 있는 대검 감찰본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감찰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결과에 따라 범죄 혐의라 있다고 판단하면 수사로 전환, 수원지검에서 김 수사관을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강남, 아직 2세 없는 속사정…“♥이상화 상태 안 좋아”

    thumbnail - 강남, 아직 2세 없는 속사정…“♥이상화 상태 안 좋아”
  2. “치료도 불가능한 상황”…구준엽, 사별 후 전해진 몸상태

    thumbnail - “치료도 불가능한 상황”…구준엽, 사별 후 전해진 몸상태
  3. “김건모 ‘성폭행 무혐의’…집 풍비박산 나고 초토화” 동료들 분노

    thumbnail - “김건모 ‘성폭행 무혐의’…집 풍비박산 나고 초토화” 동료들 분노
  4. 최현석, SBS 제작진 취업 사기 폭로…“분이 안 풀려”

    thumbnail - 최현석, SBS 제작진 취업 사기 폭로…“분이 안 풀려”
  5. “자다 깼는데 없어”…10개월 남아, 객실 수영장서 숨진 채 발견

    thumbnail - “자다 깼는데 없어”…10개월 남아, 객실 수영장서 숨진 채 발견
  6. “100% 외계인이다” 발칵…어부가 발견한 ‘에일리언’ 정체 알고 보니

    thumbnail - “100% 외계인이다” 발칵…어부가 발견한 ‘에일리언’ 정체 알고 보니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