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살 할머니 코로나19 완치 판정…국내 최고령

입력 2020 03 26 11:51|업데이트 2020 03 26 11:51
경북 청도군은 코로나19 확진확자인 A(97·여)씨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4144명 가운데 최고령이다.

기존 국내 최고령 완치자는 경산에 사는 B(93·여)씨였다.

청도의 한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한 A씨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6일 기준 청도의 확진자 수는 142명(사망 12명 포함)으로 이 가운데 10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104세 할머니가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3주차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생활하던 104세 할머니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할머니는 치료가 계속되면서 열이 내리고 염증 반응도 줄어드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부터 천식 등 기저질환도 있었다.

이 때문에 포항의료원 측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할머니에 대한 치료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할머니가 치료 끝에 코로나19를 털고 일어나게 되면 국내 최고령 완치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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